IEN의 아반떼 쿠페 시승기

정글패왕 0 2,037 2016.10.05 17:27
많은 분께서 알고 계시겠지만 국내 최초의 쿠페는 1990년에 출시된 현대의 스쿠프입니다.1 이 스쿠프는 액셀을 베이스로 만들었으며 초기형에는 미쯔비시 오리온엔진2을, 1991년 5월부터는 현대 알파엔진3과, 터보 사양45을 얹어 1995년까지 판매되었는데요. 이후에는 한급 위의 차종인 아반떼를 베이스로 만든 티뷰론62700마력짜리 투스카니7가 국산 스포츠 컴팩트 클래스8의 계보를 이어갑니다. 안타깝지만, 같은 시기의 다른 회사들은 사정이 그리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쿠페를 전혀 내놓지 않았었고요.

 


 



(사진 - 현대 투스카니9 초기형. ⓒNetCarShow.com)


 




(사진 - 현대 제네시스 쿠페 1세대 초기형<속칭 구쿱>. ⓒNetCarShow.com)


 


 그리고 2008년 10월, 현대는 작정하고 내놓았던 후륜구동 고급세단 제네시스를 베이스로, 한번 더 작정하고 본격적인 스포츠쿠페를 만듭니다. 이 차가 바로 제네시스 쿠페인데요, 이전까지의 스포츠카 논쟁에서 벗어난 것은 좋지만, 후륜구동 스포츠쿠페로 내놓은 탓에 투스카니까지 이어져 내려오던 스포티쿠페의 계보는 일시적으로 끊어지게 됩니다.


 


 


 



(사진 - 기아 포르테 KOUP. ⓒNetCarShow.com)


 


 2009년 6월경에 출시된 기아의 포르테 쿱이 현대자동차그룹 전체에서 투스카니의 포지션을 이어받지만, 현대자동차의 모델이 아니었고, 말도 많고 탈도 많던 포르테의 인테리어를 그대로 가져오는 바람에 적지 않은 혹평을 받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 5월, 드디어 투스카니의 정식 후속모델인 JK가 데뷔했습니다. 바로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아반떼 쿠페인데요, 국내 시장에서는 오랜만에 출시된 스포츠 컴팩트 클래스의 쿠페,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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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그림 찾기 

 


 앞모습은 아반떼 세단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범퍼의 형상이 약간 바뀌면서 안개등과 그릴의 모양이 조금씩 바뀐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익숙한 느낌입니다. 아반떼 자체의 디자인이 상당히 스포티한 편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스포티한 느낌으로 차별화를 시도했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릴의 블랙 하이그로시 처리가 세단과의 차이점이긴 하지만, 이건 최고급형인 프리미엄 등급 한정으로 적용되는 사양이고요, 일부 세단 오너분께서 블랙 스킨을 입히고 계시는 걸 몇번 본적이 있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차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라면 거의 구분 못할 수준이거든요.


 


 여담입니다만, 포르테의 경우는 세단과 쿱의 앞범퍼가 서로 호환이 가능했었는데요, 아반떼도 가능할까요? 1,775mm로 전폭이 같기 때문에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은데요, 혹시나 성공하신 분이 계시다면 살포시 말씀해주시길. :)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적용10되어 있습니다. 물론 HID 헤드램프가 적용되는 라이트패키지는 60만원 상당의 옵션이고, 기본형에는 멀티 리플렉션 방식의 할로겐 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경쟁차량인 K3와 SM311에는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아예 기본사양12인데, 아반떼도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기본적용하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쟁력은 높을수록 좋은거니까요. :)


 


 




 삼각형의 안개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립 스포일러 효과도 줄 겸, 날카로운 라인을 형성해서 공기저항을 줄이려 한 것 같은데요,


 




 그 덕분에 이런 주걱턱이 나타나버렸습니다. 음.. 글세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애매한 느낌입니다. 독자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쨌거나 이 주걱턱의 영향인지, 아반떼 쿠페의 전장은 세단보다 1cm 길어진 4,540mm입니다.


 


 




 아반떼를 베이스로 만들었고, 이름까지 그대로인만큼 아반떼 세단과 별반 다르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문의 갯수가 달라서 확실히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앞 범퍼, C필러, 휠과 윈도우의 디자인이 조금 달라진 정도의 차이밖에 없네요. 


 


 현대에서는 아반떼 쿠페의 측면 디자인을 "DLO 디자인"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Day Light Opening의 약자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한 것 같은데요, 세단보다 더 날렵해진 것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세단의 측면보다 쿠페의 측면이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한국타이어 옵티모 H426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크기는 215/45R17. 5스포크의 다이아몬드 커팅 투톤 휠이 적용되었는데요, 디자인 자체는 괜찮습니다만, 유사성 논란이 한두차례 정도 지나갈 것 같습니다.


 


 



 SM3 보스 스페셜 에디션에 적용되던 17인치 블랙 투톤 휠이 그 논란의 대상인데요, 이미 단종된 모델이기도 하고, 비슷한 디자인의 휠이 여러 차종에 적용되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냥 디자인 트렌드로 판단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액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에 두루 적용되는 디자인의 사이드미러가 적용되었습니다. 굳이 더 설명할 내용을 들자면, 퍼들램프가 사양에 따라13 다르게 적용된다는 부분 정도.


 


 




 프레임이 달린 도어인데요, 최근 단종된 포르테쿱도 프레임리스 도어가 달려있던 점을 생각하면 아쉬운 부분입니다. 풍절음이나 내구성을 생각하면 이런 도어가 더 낫지만, 쿠페의 장점인 스타일을 포기한 부분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


 


 




 쿼터글라스는 세단의 리어도어 윈도우와 비교했을 때 면적이 줄어들었습니다. 앞문의 길이가 길어진 것은 물론, 쿠페의 날렵한 느낌을 주기 위해 C필러14를 두껍게 만드는 디자인을 채용했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개방감이 줄어들긴 했지만, 쿠페라는 점을 생각하면 문제가 될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도어핸들 역시 아반떼, 아이써티와 공유하는 부품입니다. 이런 부품의 공유는 현대기아 뿐만 아니라 많은 회사에서 하고 있는 부분이니만큼 원가절감이라고 지적할 내용은 아닙니다.


 


 




틀린그림찾기 2탄 


 


 리어스포일러가 기본적용되고, 범퍼 하단 블랙처리와 트윈 팁 머플러가 적용된 부분을 제외하면 역시 아반떼 세단과 거의 같은 디자인입니다. 차명 아래에 붙어있는 쿠페 엠블럼이 없다면 세단의 뒷모습이라고 우겨도 손색없을 수준.


 


 한가지 양해말씀을 드리자면, 카메라의 셔터가 LED의 속도를 잡아내지 못해 일부만 켜진 것으로 찍혔는데요. 실제로는 후진등을 제외한 리어램프 전체가 켜진 상태를 촬영한 것입니다. 위 사진만 보고 오해하시는 분이 없길 바랍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LED램프는 라이트 패키지에 적용되는 사양입니다. 세단과 완전히 같은 디자인이고요, 면발광 LED를 섞어서 뒤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아반떼 세단에도 Tuix 옵션으로 리어스포일러가 장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건 윙 타입인지라 취향을 탈 것 같습니다. 깔끔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이라면 쿠페 사양의 리어스포일러로 "순정튜닝"을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 - 2012 아반떼 세단 리어스포일러. ⓒHyundai Motor Company)


  


 


  

 빼꼼히 고개를 내밀고 있는 후방카메라는 당연한 사양입니다. 아반떼 쿠페는 Smart 수동, Smart 자동, Premium 자동 세가지 등급이 있는데요, 수동변속기 사양을 제외모든 등급에서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무광 블랙 리어몰딩과 트윈 팁 머플러가 적용되었습니다. 듀얼 머플러가 아쉽기는 하지만, 고성능 핫해치의 역할은 벨로스터가, 스포츠카의 역할은 제네시스 쿠페가 맡고 있는 이상 아반떼 쿠페에게까지 굳이 고성능 이미지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렁크의 구성은 아반떼 세단과 완전히 같습니다. 형태는 물론 옵션구성도 거의 비슷하고요.
 




 단, 세단은 1,860만원의 모던사양부터 뒷좌석 폴딩시트와 분리형 헤드레스트가 적용되지만, 쿠페는 등급 구분 없이 모두 적용된다는 차이 정도가 있습니다. 아반떼 세단과 K3도 마찬가지지만, 완벽한 폴딩이 되지 않는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폴딩 기능을 사용하는 분이 적다고는 해도, 이왕 사용할 수 있게 할거라면 조금 더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한게 좋잖아요?


 


 




 아반떼 쿠페에는 15인치 휠 사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어타이어는 세단과 같은 P125/80R15 사이즈의 임시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공구보관함은 의외로 K3와는 다른 부품인데요. 재미있는걸 한가지 발견했습니다. 오른쪽 아래 왠 스티커가 붙어있죠? 자세히 보시면 이런 내용입니다.


 


 




 'MD 북미外 TEMP (전지역)'이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럼 북미 사양만 다른게 적용된다는 소리인데요, 의외로(?) 북미형이 덜 들어갑니다.


 


 



(사진 - 북미형 아반떼 스페어타이어. ⓒHyundaiUSA)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구성품이 적습니다. 북미형에는 엘란트라(=아반떼), 엘란트라 쿠페(=아반떼 쿠페), 엘란트라 GT(=i30)모두 15인치 휠이 없는데요, 그래서 아예 세 차종 모두 16인치 스페어 타이어를 적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북미형에만 타이어 수리키트가 들어간다던가 하는 차별은 없으니 안심하시길. 


 


 


 

 포르테쿱에서 예상하셨겠지만, 아반떼 세단과 똑같은 인테리어입니다. 심지어 대시보드의 컬러까지 그대로네요. 클러스터의 디자인을 제외하면 적어도 센터페시아에서는 다른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추후에 나올 연식변경 모델에서는 메탈그레인의 패턴 정도는 변경해주길 바랍니다. 아무리 파생모델이라고는 해도, 너무 똑같으면 재미없잖아요?


 





 위에서 세단과의 차이점으로 언급한 클러스터인데요, 아반떼 쿠페는 흑백 LCD가 적용되어 있지만 세단의 경우엔 4.2인치 컬러 LCD가 내장된 슈퍼비전 클러스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 - 아반떼 세단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Hyundai Motor Company) 


 


 주차조향 보조장치(SPAS/일명 '자동주차 시스템') 같은 사양의 적용여부 때문에 다른 사양이 적용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쿠페에는 주차조향 보조장치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지만 세단과 쿠페의 가격은 큰 차이가 없는데요, 세단은 감마 1.6엔진, 쿠페는 누우 2.0엔진이 장착됩니다. 배기량만 따지면 쿠페가 비싼 것이 당연하지만, 가격차이를 줄이기 위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몇가지 사양이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그 중 하나가 이 주차조향 보조장치고요.  


 


 


  



 구간거리계, 주행가능거리, 평균속도, 평균연비, 순간연비, 주행시간은 물론 개인 설정 기능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성능 테스트 위주의 시승이 아니라면, 필자는 주로 연비 위주의 운전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트립컴퓨터를 연비모드로 설정하고 주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요, 이왕이면 평균연비와 순간연비를 한 화면에 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K3를 시승하면서 연비운전에 상당히 도움됬었거든요. 지금같은 방식도 나쁘지는 않지만, 좋은게 좋은거잖아요? :) 


 


 




 스티어링 휠의 구성 역시 세단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단, 크루즈 컨트롤은 프리미엄 등급에만 적용된답니다.


 


 


 

 오토 라이트 컨트롤은 라이트 패키지 옵션과 상관없이 모두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레인센싱 와이퍼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왼쪽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액티브 에코(자동변속기 사양 한정), 스티어링 열선, 계기반 조명 조절장치, 차체자세제어장치 Off 버튼이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드리자면, 국내사양에는 기본적용인 스티어링 열선이 수출형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북미 수출형의 에어백15을 제외하면 내수형이 수출형보다 떨어지는 부분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알루미늄 페달과 풋레스트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페달 디자인, 아반떼 XD 시절부터 보던 것 같은데 10년이 넘도록 그대로네요. 사실, 전혀 문제가 될 이유는 없고요, 그저 필자의 사소한 트집잡기입니다. :)


 


 


 

 너무나 당연한 사양이 되어버린 버튼시동 스마트키는 등급에 따라 차등적용됩니다. 단, 수동변속기 모델과는 인연이 없는 듯 하네요. 선택 자체가 불가능16합니다.


 


 




 음.. 어.. 그러니까.. 이 키 디자인 뭐죠? 액센트, 아반떼, i30, 벨로스터 모두 이 디자인이 적용되긴 하는데요... 키 디자인이 평범하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현대차 디자인 센터의 실력이라면 훨씬 개성적인 키 디자인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승기를 쓸 일이 있을 때마다 강조하지만, 현대기아의 내비는 그냥 내비계의 사기캐입니다. 게다가 SD카드를 빼기 좋게 만들어 놔서 업그레이드도 편하게 할 수 있어요. :) 

 아반떼 쿠페에도 블루링크가 적용됩니다. 블루링크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따로 내비게이션만 선택하실 수 있도록 옵션이 별도로 나뉘어 있는 부분17도 체크포인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2단 조절 열선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는데요, 아쉽게도 통풍시트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세단에서도 옵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선바이저 화장거울과 조명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덮개를 열었을 때 조명이 함께 켜지는 방식이 편한데요, 굳이 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을 보면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요?


 


 




 선루프는 옵션으로 선택가능하고요, 선글라스 케이스가 적용된 맵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선루프가 적용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뒷좌석 램프도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도어가 열렸을 때 램프가 켜지는 것은 앞좌석 램프 한정.


 


 


 



 글로브 박스는 아무래도 마감처리가 아쉽습니다.


 


 




 그 왼쪽으로는 파워 아웃렛과 소물함이 준비되어 있네요. 소물함은 운전석 쪽에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휴대폰이나 지갑 같은 것을 놓아두기엔 꽤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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